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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페스티벌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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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보았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아직 기억에 남아있어서...

이번엔 딸아이와 조카를 데리고 온가족이 출동하였다..



홍대앞은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에 드나들던 곳..

상전벽해...추억이 있던곳 남지 않고 많이도 변했지만...

예전 그자리란 기억만으로도 여전히 가슴이 설레고 이쁘기만하다.



새로생긴 서강대교옆 강변도로 출구와..

예전엔 기차길 옆 굴다리 골목뿐이었던 거 같은 신작로를 끼고 올라가면..

바로 찾아갈수 잇는 곳에 전용극장이 있다..



예전부터 미술로 유명해 작가들의 모험심과 자유스러움이 뿌리를 내려..

동네 전체가 오밀조밀 다양하게 개성이 넘치고..

나때는 세련된 카페로...

요즘은 기발한 클럽들로 새롭게 활기가 차있다..



그런 동네의 기운때문인지...

그들과 가까운 정신세계를 추구하는 비보이들의 구심도

그곳에 자리를 잡은듯하다.



나도 내 아이들에게 교과서 공부에선 나오지 않는..

그런 세상과..자유로움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면 아이엄마에게 눈총을 받기때문에...

직설적으로 말해주는 것보다..

보여주고 스스로 알게 해주고 싶은 게 내 진심이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느꼈을지가 참 궁금하다...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접어들며..

딸아이는 음악방송과 걸/보이그룹들의 노래를 좋아하게되고..

그들의 자극적이고 감성적인 노래와 춤을 즐겨보게 되었다..

엄마들이야 걱정하며 보기 싫어하는게 자연스럽고...

나역시 지금의 노래들은 아니지만 나의시절 음악들에 같은 반응을 보였던 거를 기억한다면..

잔소리와 거부감보다는...인정과 이해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수없이 쏟아져나오는 기획된 아이돌 패거리들..성에 차지 않지만..

영어단어 외듯이..노래를 외어 금방 따라부르는 아이들의 세계를..

금지보다는 좋은쪽으로나마 이끌어주고 싶다..



베이비BABY..

배틀 비보이의 이니그마라 한다...

내용은 사실 이전 '비보이~발레리나' 역시 심플하였고..

내용보단 음악과 춤...

리듬과 몸사위로 전해주는 감응이 볼거리였기 때문에...

좁은 극장..눈앞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몸짓이..

얼마나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냐가 중심이다..



이번 베이비는...

내용에서는 예전보다 더 단순해지고..약간은 더 유치해진 면이 있다..

그동안 시간이 지났고..비보이들이 바뀌어갔고..

내가 늙었기 때문에...

이전과 같이보려는 나의 눈이 아니라... 새로운 눈이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그외의 것에 더 관심을 두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스토리가 빈약함을 느껴지는게 어쩔수가 없다..



전문 연기자가 아닌 춤꾼으로...

마스크나 연기가 아닌 몸짓으로 보아야만 하기엔..

댄스, 브레이크나 팝핀에 문외한인 내겐 어려운 문제이고...

단순히 눈으로 보기에 즐거웠나를 말할 수 있는 수준이다.



초등학교 4학년인 딸아이와 5학년인 조카아이는..

아주 재미있었다 한다..

특히나 딸 가을이는 예전에 보았던 호두까기 인형 발레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너무 흥겹고 즐거워하며 들떴고..

이제 사춘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한살위 조카 성민이는..

그만큼은 아니엇지만...재미있었다며 친구들에게 자랑하겠다며 좋아해서..

데려온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나 주연들이 아닌..

친구들중 하나인..

귀여운 마스크의 파워풀한 비보이가 인상적이었고(스타킹~어쩌고 소개하던데...???)

마스크가 전혀 안되지만 젤 막내라는 댄서의 춤이 가장 멋졌다.

그리고 코믹한 표정과 몸짓으로 채플린과 한민관을 연상시키던 재능꾼이..

가장 호응이 컸는데...그친구는 정통 연극도 가능할거 같단 생각이다..ㅎㅎ



나름 댄스뮤직을 좋아하고...

랩이나 레게등 흑인음악..길거리음악을 좋아하기에..

비보이에대한 거부감과 선입견이 없는 편이다.

오히려 그들의 자유정신을 존중하고 부러워하는 쪽이 가깝다..



세계에서 우리나라 비보이들의 성과를 얼핏 뉴스에서 접하며..

길거리에서 스스로 이루어낸 꿈들이 대견했고...

그들에게 냉대했던 나라를 대표하면서도, 자랑스러워하는 그들이 자랑스럽기도 했다.

그래도 우리나라 비보이들는..

가장 외래문화속에다가 가장 우리적인 요소를 가득 심어 넣었다...

얼핏 티처럼 보이는 어색함보단 더 크게 존경스럽기까지하다..



그들의 전용극장에서...

그들 자신들만의 이야기로..

자신들의 춤과 몸짓을 마음껏 펼치게 될..

그들의 자유를 지지하고 응원하며...

초심을 잃지말고 길거리에서와 같은 자유정신을 계속 지켜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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